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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영국 프리미어리그 역사에 대해서 알아보자 (빅6, 역대 기록, 프리미어리거)

by 카카오도우미 2023. 3. 19.

프리미어 리그란?

프리미어리그

영국 잉글랜드의 최상위 프로 축구 리그. 정식 명칭은 "Premier League" 이지만 약칭으로는 앞에 English의 E를 붙여 "EPL"이라고 많이들 부릅니다.

2021년 기준 전 세계 스포츠 리그 수익(revenue) 순위 4위를 차지했습니다. 프리미어 리그로 개편한 이유는 헤이젤 참사(1985)로 5년간 대륙 대항전 출전이 금지되어 리그 경쟁력이 도태되고 힐스버러 참사(1989)로 인해 리그 개편의 필요성을 느끼면서입니다. 이에 1992년 풋볼 리그와 관계를 단절하고 나온 리그가 프리미어 리그입니다.

프리미어리그는 축구 리그 중에서는 세계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리그입니다. 아무래도 국가 자체가 영어권인 영국인 만큼 스페인어나 독일어, 이탈리아어를 사용하는 라리가, 분데스리가, 세리에에 비해 접근성이 좋습니다. 한창 레알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를 필두로 라리가가 유럽에서 각종 대회를 재패할 당시에도 상업적으로는 프리미어리그가 훨씬 인기가 많았으며, 현재는 라리가를 꺾고 UEFA 리그 랭킹 1위를 굳히며 리그 수준에서 유럽 최고라고 볼 수 있습니다.

프리미어리그의 초창기에는 리그에 22개 팀을 두어서 한 시즌 팀당 42경기를 치러야 했으나, FIFA 측이 경기가 너무 많다고 하여 20개로 줄여서 현재 한 시즌 38경기를 치루고 있습니다. 즉 한 시즌에 총 380경기가 열린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 중 상위 4팀 UEFA 챔피언스 리그 진출 권한을 얻고 5위 팀부터 FA컵 결과에 따라 최대 6위까지 UEFA 유로파 리그, 리그컵 결과에 따라 7위까지 UEFA 유로파 컨퍼런스 리그 진출권을 얻게 됩니다. 최하위 3팀은 하위 리그인 EFL 챔피언십으로 강등됩니다.

 

프리미어리그 역대 팀 기록

프리미어리그

프리미어리그는 1992년도 창설해 31년 동안 이어져온 리그인 만큼 다양한 기록들이 존재 하는데 해당 기록은 아래와 같습니다.

 

  • 최다 우승: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20회)
  • 최다 참가: 에버튼, 아스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리버풀, 토트넘 홋스퍼, 첼시
  • 시즌 최다 원정승: 맨체스터 시티 (2017-18 시즌, 16승)
  • 시즌 최다 득점: 맨체스터 시티 (2017-18 시즌, 106골)
  • 시즌 최다 득실차: 맨체스터 시티 (2017-18 시즌, 79)
  • 단일 시즌 최다 연승: 맨체스터 시티 (2017-18 시즌), 리버풀 (2019-20 시즌) - 18연승 공동
  • 최다 경기 연속 무패: 아스날 (49경기)
  • 개막 최다 연승: 첼시 (2005-06 시즌, 9연승)
  • 최다 관중: 토트넘 홋스퍼 vs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2018년 2월 1일, 81,978명/웸블리 스타디움)
  • 시즌 중 1, 2위 팀의 최다 승점 차: 리버풀 (2019-20 시즌, 25점)
  • 단일 경기 최다 패스: 맨체스터 시티 (2018년 4월 23일, 1015회/vs 스완지 시티)
  • 한 시즌 최단 기간 전 구단 상대 승리: 리버풀 (2019-20 시즌, 24경기)
  • 단일 경기 최다 점수차 승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1994-95 시즌 對 입스위치 타운, 2020-21 시즌, 對 사우스햄튼), 레스터 시티(2019-20 시즌, 對 사우스햄튼), 9:0 승리, 리버풀(2022-23 시즌, 對 본머스)
  • 시즌 최소 승점: 더비 카운티 (2007-08 시즌, 11점)
  • 시즌 최소 승: 더비 카운티 (2007-08 시즌, 1승)
  • 시즌 최다 패: 입스위치 타운 (1994-95 시즌), 선덜랜드 (2005-06 시즌), 더비 카운티 (2007-08 시즌), 셰필드 유나이티드 (2020-21 시즌) - 29패 공동
  • 시즌 최소 득점: 더비 카운티 (2007-08 시즌), 셰필드 유나이티드 (2020-21 시즌) - 20골 공동
  • 최다 연패: 선덜랜드 (15연패)
  • 최다 경기 연속 무승: 더비 카운티 (32경기)
  • 최소 관중: 윔블던 vs 에버튼 (1993년 1월 26일, 3,039명/셀허스트 파크

프리미어리그 선수 기록

엘런 시어러

프리미어 리그에는 다양한 개인 기록들이 있는데 득점 부분을 살펴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순위
이름
클럽
득점
출장
비율
국적
1
앨런 시어러
블랙번 로버스
뉴캐슬 유나이티드
260
441
0.59
 잉글랜드
2
웨인 루니
에버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208
491
0.42
 잉글랜드
3
해리 케인*
토트넘 홋스퍼
203
304
0.66
 잉글랜드
4
앤디 콜
뉴캐슬 유나이티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블랙번 로버스
풀럼
맨체스터 시티
포츠머스
선덜랜드
187
414
0.45
 잉글랜드
5
세르히오 아구에로
맨체스터 시티
184
275
0.67
 아르헨티나
6
프랭크 램파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첼시
맨체스터 시티
177
609
0.29
 잉글랜드
7
티에리 앙리
아스날
175
246
0.68
 프랑스
8
로비 파울러
리버풀
리즈 유나이티드
맨체스터 시티
블랙번 로버스
163
379
0.43
 잉글랜드
9
저메인 데포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토트넘 홋스퍼
포츠머스
선덜랜드
본머스
162
496
0.33
 잉글랜드
10
마이클 오언
리버풀
뉴캐슬 유나이티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스토크 시티
150
326
0.46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우승 횟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앰블럼

우승 우승 연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13 1992-93, 1993-94, 1995-96, 1996-97, 1998-99, 1999-00, 2000-01, 2002-03, 2006-07, 2007-08,
2008-09, 2010-11, 2012-13
맨체스터 시티 6 2011-12, 2013-14, 2017-18, 2018-19, 2020-21, 2021-22
첼시 5 2004-05, 2005-06, 2009-10, 2014-15, 2016-17
아스날 3 1997-98, 2001-02, 2003-04
블랙번 로버스 1 1994-95
레스터 시티 1 2015-16
리버풀 1 2019-20

프리미어 리그 출범 이후 기록을 살펴보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13회로 가장 많이 우승을 차지했으며 2위는 맨체스터 시티가 6회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그리고 첼시 5회, 아스날 3회로 이어지며 블랙번 로버스, 레스터 시티, 리버풀이 각각 1회씩 우승을 차지 했습니다.

 

프리미어 리그 빅6

프리미어리그 빅6 앰블럼

프리미어 리그에는 '빅6(Big 6)'라고 불리우는 6개의 클럽이 있습니다. 2010년대에 재정립된 현재의 빅6 체제는 한국은 물론이고 해외 축구계에서도 통용되는 표현입니다. 이들 6개 클럽은 타클럽들 대비 매우 높은 수준의 스쿼드 전력과 재정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평가받습니다.

각 시즌마다 1~6위를 차지하고 있는 팀은 빅6가 아닌 탑6로 부릅니다.

2005-06 시즌~2008-09 시즌에는 빅4 리버풀, 맨유, 아스날, 첼시가 UEFA 챔피언스 리그 진출권을 독점하다시피 했습니다. 챔스에서도 빅4 중 3팀이 3시즌간 4강에 들었고, 그 중 한 시즌은 아예 맨유와 첼시가 붙기까지 했습니다. 

챔스 결승전에도 2005년 리버풀, 2006년 아스날, 2007년 리버풀, 2008년 맨유ᆞ첼시, 2009년 맨유가 진출하면서 5년 연속으로 결승에 진출했고, 2010년대에도 2011년 맨유, 2012년 첼시, 2018년 리버풀, 2019년 리버풀과 토트넘이 결승에 진출했습니다. 이어 2021년에는 맨시티와 첼시가 결승에 올라가면서 한 번 더 프리미어 리그 클럽이 결승에서 맞붙었습니다. 자국 리그와 챔피언스 리그 양면에서 강력했기 때문에 생기게 된 말입니다. 그리고 비록 3시즌밖에 유지되지 않았지만 리버풀의 라파엘 베니테스, 맨유의 알렉스 퍼거슨, 아스날의 아르센 벵거, 첼시의 주제 무리뉴 4명의 각기 다른 특색 있는 감독들이 펼친 언론 플레이들도 상당히 흥미진진한 모습들을 보여주었습니다.

이후 2010년대에 들어서면서 맨유는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은퇴 이후 거듭된 몰락을 맞이했고, 리버풀과 아스날이 여러 문제로 부진의 늪에 빠지면서 기존의 빅4 체제에 균열이 생겼고, 이 틈새를 만수르 인수 후 막강한 자금력과 세계적인 명장 펩 과르디올라를 앞세워 우승권으로 도약한 맨체스터 시티, 다니엘 레비 회장 특유의 구두쇠 경영을 바탕으로 구축한 DESK 라인과 포체티노 감독을 앞세워 셀링 클럽에서 상위권 클럽으로 도약한 토트넘 홋스퍼가 등장하면서 프리미어 리그의 구도는 현재의 빅6로 재정립됩니다.

이들 빅6는 자국 프리미어 리그를 넘어 유럽 무대에서도 손꼽히는 강호인데, 현재 UEFA 클럽 랭킹 이들 6개 팀들 중 가장 낮은 아스날 조차도 15위를 기록할 정도로 그동안의 유럽대항전 무대에서 뛰어난 활약을 해온 팀들임을 입증하고 있습니다.

 

역대 대한민국 프리미어리거

박지성 맨유 입단 사진

2005년 박지성이 한국인 최초로 프리미어 리그에 진출한 이후로, 2021년 현재까지 총 14명이 프리미어 리그 무대를 밟았습니다. EPL은 한국팬들에겐 가장 인기 있는 유럽 리그 중 하나인데, 특히 박지성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에서 활약하던 시절엔 밤에 치킨을 먹으며 경기를 보는 문화가 생길 정도로 굉장한 인기가 있었으며, 프리미어 리그 또한 상업적으로 가장 성공한 리그라는 시너지가 합쳐지며 지금까지도 유럽 리그 중에서 가장 인지도가 높으며 팬층도 넓다고 할 수 있습니다.

프리미어리그에 진출한 대한민국 선수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QPR의 박지성, 토트넘 이영표, 레딩/풀럼 설기현, 미들즈브러 이동국, 웨스트 브롬 위치의 김두현, 위건의 조원희, 볼턴/크리스털 팰리스 이청용, 선덜랜드 지동원, 아스날 박주영, 스완지/선덜랜드/뉴캐슬 기성용, QPR 윤석영, 카디프시티 김보경, 토트넘 손흥민, 울버햄튼 황희찬, 울버햄튼 정상빈, 노팅엄 황의조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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