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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스포츠

롤드컵(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에 대해 알아보자 (역대 우승,출전 지역, 진행방식)

by 카카오도우미 2023. 3. 22.

롤드컵이란?

롤드컵

라이엇 게임즈가 직접 개최하는 LoL e스포츠의 최대 규모의 대회이자 한 해의 마지막을 알리는 세계 대회입니다.

리그 오브 레전드가 최대 규모의 e스포츠 시장을 가지고 있는 만큼 동시 접속 시청자 수와 시청 시간 부분에서 e스포츠 역사상 최고의 기록을 보유하고 있으며, 매해 치러지는 대회마다 신기록을 새롭게 경신 중인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의 e스포츠 대회입니다.

참가 팀은 시즌 1 챔피언십 시절에는(2011년) 8개 팀, 월드 챔피언십이라는 명칭이 처음으로 붙었던 시즌 2(2012년) 12개 팀, 시즌 3(2013년) 14개 팀, 기존 2개조에서 4개조로 편성되기 시작한 2014 시즌 16개 팀, 기존 와일드 카드 제도를 폐지하고 새롭게 플레이-인 스테이지 제도로 개편이 진행된 2017 시즌에는 24개 팀으로 늘리면서 참가팀의 변천사가 점점 확대되어왔습니다. 심지어 시즌 2에는 LCK와 LPL이 서킷 포인트제를 도입하였고, 그 뒤로 2014 시즌까지 LCK에서만 실시하였으나 2015 ~ 2019 시즌까지 5대 메이저 리그(LCK, LPL, LEC, LCS, LMS) 모두 서킷 포인트제를 통해 진출 팀을 가려냈으며, 2020 시즌부터 LEC와 LCS는 서머 리그 플레이오프가 월즈 선발전을 겸하도록 제도 자체가 바뀌게 되었습니다.

2022 시즌을 기준으로 최다 참가 팀은 10회 참가한 Fnatic, 최다 참가 선수는 8회 참가한 더블리프트와 젠슨, 최다 연속 참가 선수는 8회 연속 출전의 젠슨, 최다 우승은 페이커와 벵기의 3회 우승, 최다 연속 우승은 페이커, 벵기, 뱅, 울프의 2회 연속 우승, 월즈 역사상 유일하게 다른 팀 소속 주전으로 2회 우승을 기록한 선수에는 2020 DWG, 2022 DRX 시절의 베릴, 주전과 서브로는 2016 SKT, 2018 IG 시절의 듀크가 있습니다.

더 게임 어워드 2019, 더 게임 어워드 2020에서 최고의 e스포츠 대회상을 받음과 동시에 최고의 e스포츠 게임상을 받았습니다.

 

LOL 최고의 대회 롤드컵

롤드컵 트로피

LoL e스포츠에서 끝판왕급의 권위와 위상을 지닌 대회이자 전 세계 모든 리그 오브 레전드 프로게이머들의 꿈의 무대라고 볼 수 있는 대회입니다.

월즈가 이 정도로 위상이 비정상적으로 높아진 것은 아무래도 선수의 이름으로 내주는 스킨 시스템과 어마무시한 상금에서 나오는데 일단 스킨은 리그 오브 레전드라는 게임에서 우승한 선수와 팀이 영원히 이름이 기록된다는 상징적인 의미가 있으며 '게임에 내 이름으로 된 내 스킨'이 나오는 것 만으로도 엄청난 자존심이 되기에, 선수들에게 동기부여를 해주는 어마무시한 원동력이 됩니다.

다음으로는 상금 규모가 있는데, 본래 2015년까지 도타 2의 상금 크라우드 펀딩 시스템을 신명나게 까내리면서 '우리는 상금을 유저들에게 구걸하지 않는다'는 말까지 하며 크라우드 펀딩을 하지 않았으나, 2016 시즌부터 크라우드 펀딩 시스템을 도입하여 매년 월즈 기간에 맞춰 챔피언십 스킨을 출시한 뒤 해당 스킨 판매 수익의 일부를 상금에 보태고 있습니다. 이 덕에 상금 규모가 천정부지로 뛰어올라 당장 지역 리그 우승 금액과 최대 20~30배가 넘게 차이가 나는 수준의 어마어마한 상금 규모를 자랑하게 되었습니다. 즉, '리그의 권위는 상금의 규모에서 나온다'는 말에 맞게 LoL e스포츠는 이 때부터 이전에 비해 더더욱 모든 것이 월드 챔피언십 대회를 위주로 돌아가게 된 것입니다.

이 덕분에 팀과 선수들의 커리어를 비교할때도 가장 중요하게 작용해서, 리그에서 한번도 우승 못했어도 사실상 월즈만 먹으면 장땡이라는 개념이 강하고, 반대로 리그를 여러번 우승했어도 월즈를 우승 못했을 경우, 그 라인에 껴주지 않거나, 역대급 팀과 선수여도 저평가될 정도이며 극단적으로는 '지역 리그는 월즈 가는 티켓을 받기 위해 존재한다'는 주장도 있을 정도로 LoL e스포츠는 월즈를 중심으로 모든 것이 돌아갑니다.

왜 롤드컵일까?

롤드컵 경기장

서양권에서 사용하는 공식적인 명칭은 월드 챔피언십, 그리고 공식 약칭으로 Worlds라 칭하며 한국에서도 공식 약칭은 월즈라고 일컬어집니다.

현재 한국 e스포츠 커뮤니티나 업계에서 편의상 쓰이는 비공식 약칭으로 롤드컵이 있습니다. 이는 LoL e스포츠 초창기 시절부터 한국에서 정규리그 LCK가 'Champions' 라는 이름으로 개최되면서 '롤챔스'라는 약칭을 쓰기 시작했고, '챔스'는 오히려 자국 리그(LCK)를 지칭하는 표현이 되어버린 것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이유로 월드 챔피언십을 지칭하는 약칭이 '챔스'가 아닌 '롤드컵'으로 부르는 걸로 확고하게 굳어졌습니다.

혹은 '세계 1위 팀을 뽑는 대회'를 '월드컵'이라는 이름으로 개최하는 경우가 많다보니 여기에 빗대어 LoL에서의 최고 대회에도 롤드컵이라는 별칭을 쓰게 된 것도 있습니다. 고로 한국에서 오랫동안 비공식 약칭이 관습처럼 쓰이고 있는 상황에서 일반인은 물론 해설진, 기자단, 선수 등도 공식 자리가 아니면 '롤드컵'이라고 부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심지어 방송과 인터뷰를 비롯한 공식적인 자리에서도 가급적이면 '월드 챔피언십, 월챔, 월즈'라고 의식적으로 칭하지만, 자연스럽게 말을 꺼낼 때는 여전히 롤드컵이라 쓰고 부르는 경우가 다반사입니다.

월드컵은 국가를 대표하는 국가대표 간의 경기이며 4년이라는 긴 주기로 열리는 경기라는 점에서 롤드컵이라는 단어가 안 어울린다는 비판이 있으나 리그 오브 레전드에 별도의 성격을 지닌 국가 대항전 대회가 없다는 점에서 큰 문제가 없으며, 위 요소는 소위 축구를 기준으로 한 'FIFA 월드컵'의 특징일 뿐, 모든 월드컵 대회가 한 포멧으로만 열리는 것은 아니기에 이러한 관념이 쉽게 바뀔 일은 거의 없습니다.

거기에 현재 진행되고 있는 월드 챔피언십의 팀 선발 제도만을 놓고 살펴보면, 월드컵과 비슷하게 전 세계 지역에서 상위 n개의 챔피언 팀을 포함한 최상위권 팀들을 뽑아 조별리그와 이후 토너먼트 방식으로 최강과 최종 우승팀을 가린다는 점에서 서로간 공통 요소가 존재합니다.

고로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은 비유상 앞선 FIFA 월드컵+UEFA 챔피언스 리그에다가 FIFA 클럽 월드컵의 개념까지 섞여있다 봐도 무방합니다.

 

네이버 e스포츠에서 방영하는 리그 오브 레전드 공식 라운지에서도 월드 챔피언십의 다시보기 이름을 롤드컵으로 지정함으로서 캐스터들을 넘어 라이엇도 인정하는 비공식 약칭이 되어버렸습니다.

 

출전 지역은

롤드컵 출전지역

현재 롤드컵 출전 지역으로는 한국의 LCK, 북미의 LCS, EMEA의 LEC, 중국의 LPL, 브라질의 CBLOL, 일본의 LJL, 라틴아메리카의 LLA, 태평양 연안의 PCS, 베트남의 VCS, 오세아니아의 LCO, 튀르키예의 TCL이 있습니다.

 

롤드컵 진행방식

롤드컵 진행방식

마이너 리그의 7팀과 WQS에서 승리한 1팀이 참가하며, 이중 2팀이 스위스 스테이지로 진출합니다. 방식은 기존 조별리그에서 조별 더블 엘리미네이션 매치로 변경되었습니다.

플레이-인 스테이지의 모든 매치는 3판 2선승제로 진행됩니다.

  • 스테이지 1
  1. (M1~M2, M6~M7) 각 조에서 한 매치에 2팀씩 배정됩니다. 이 매치에서 승리한 팀은 (M3, M8)으로 진출하며 패배한 팀은 (M4, M9)로 진출합니다.
  2. (M3, M8) 보통 승자전으로 불리는 매치입니다. 이 매치에서 승리한 팀은 플레이-인 스테이지 2로 진출하며 패배한 팀은 (M5, M10)으로 진출합니다.
  3. (M4, M9) 보통 패자전으로 불리는 매치입니다. 이 매치에서 승리한 팀은 (M5, M10)으로 진출하며 패배한 팀은 탈락합니다.
  4. (M5, M10) 보통 최종전으로 불리는 매치입니다. 이 매치에서 승리한 팀은 플레이-인 스테이지 2로 진출하며 패배한 팀은 탈락합니다.
  • 스테이지 2
  1.  M3 승리팀 vs M10 승리팀, M5 승리팀 vs M8 승리팀으로 진행합니다. 이 매치에서 승리한 팀은 스위스 스테이지로 진출하며 패배한 팀은 탈락합니다.

롤드컵 진행방식

  • 스위스 스테이지

LCK / LPL의 1~4시드와 LEC / LCS의 1~3시드, 플레이-인 스테이지에서 가장 높은 성적을 기록한 2팀이 참가하며, 이 중 8팀이 녹아웃 스테이지로 진행합니다. 5개 라운드를 진행하며, 라운드가 끝날 때마다 성적이 같은 팀끼리 매칭하여 다음 라운드를 진행합니다. 3승을 달성하면 녹아웃 스테이지에 진출하고 3패를 달성하면 탈락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2022 월즈까지 있었던 그룹 스테이지를 계승하는 스테이지로, 2023 월즈에서 가장 많이 변경된 부분이기도 합니다. 자세한 과정은 다음과 같습니다.

 

  • 라운드 1
    각 팀이 무작위로 다른 지역의 팀과 짝을 이루어 대결합니다.
  • 라운드 2
    승자전(1-0)
    패자전(0-1)
  • 라운드 3
    진출전(2-0)
    이 매치에서 승리한 팀은 녹아웃 스테이지에 1등/2등으로 진출하며, 패배한 팀은 4라운드로 진출합니다.
    1-1 경기
    탈락전(0-2)
    이 매치에서 승리한 팀은 4라운드로 진출하며, 패배한 팀은 탈락합니다.
  • 라운드 4
    진출전(2-1)
    이 매치에서 승리한 팀은 녹아웃 스테이지에 3등/4등/5등으로 진출하며, 패배한 팀은 5라운드로 진출합니다.
    탈락전(1-2)
    이 매치에서 승리한 팀은 5라운드로 진출하며, 패배한 팀은 탈락합니다.
  • 라운드 5
    최종전(2-2)
    이 매치에서 승리한 팀은 녹아웃 스테이지에 6등/7등/8등으로 진출하며, 패배한 팀은 탈락합니다.

8강부터 결승까지 치르며 BO5로 진행되는 싱글 토너먼트입니다. 여기는 변경된 점이 없습니다.

8강에서는 스위스 스테이지에서 진출한 8팀이 맞붙게 됩니다. 성적에 따라 배정되며, 자세한 배정 방법은 추후에 공지됩니다.

라이엇의 언급에 따르면 이러한 대진 방식의 변화는 다음 3가지를 중점에 두면서 바꿨다고 합니다.

  1. 기존 방식에서 녹아웃 스테이지를 제외하고 모든 경기에서 적용되었던 단판제보다 3판 2선, 5판 3선 등의 다전제를 더 많이 구성하기 위해
  2. 월드 챔피언십의 모든 경기가 중요한 역할을 갖게 하고, 쓸모없는 경기를 없애기 위해
  3. 대회 초반에 좋지 않은 성적을 낸 팀이 역전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역대 우승팀

리그 우승 준우승 우승 연도 준우승 연도
T1 LCK 3 2 2013, 2015, 2016 2017, 2022
Gen.G LCK 2 1 2014, 2017 2016
Fnatic LEC 1 1 2011 2018
Dplus KIA LCK 1 1 2020 2021
Taipei J Team PCS 1 0 2012 -
Invictus Gaming LPL 1 0 2018 -
FunPlus Phoenix LPL 1 0 2019 -
Edward Gaming Hycan LPL 1 0 2021 -
DRX LCK 1 0 2022 -
Royal Club LPL 0 2 - 2013, 2014
against All authority LEC 0 1 - 2011
CJ Entus LCK 0 1 - 2012
Hanwha Life Esports LCK 0 1 - 2015
G2 Esports LEC 0 1 - 2019
Weibo FAW Audi Gaming LPL 0 1 -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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